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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소식이 늦었죠?
저희는 지난 4개월 동안 포항에서의 삶에 적응하며 휴식과 재충전을 위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3월 달에는 한동대 아릴락 코스에서 아내와 함께 조교로 섬겼습니다. 저희가 훈련받았던 아릴락에서 후배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참 감사했습니다.
- 기쁨이의 초등학교 적응
기쁨이가 한국 초등학교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기쁨이가 한국에서 초등학교 1학년을 하지 않고 2학년에 들어가서 따라가기 무척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학교 친구들이 그런 기쁨이를 왕따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공부도 공부지만 친구들로부터 공부를 못한다고 따돌림을 당하는 것이 기쁨이에게는 더 큰 상처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어려움을 잘 이겨나갈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특별한 은혜를 부어주시길 기도해 주세요.
- 하반기 GMTC(한국선교훈련원) 훈련을 위해
GBT의 권고로 연말까지 안식년을 연장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가정은 하반기에 한국선교훈련원(서울 목동소재)에서 하는 안식년 선교사들을 위한 선교훈련을 받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8월 중순부터 12월초까지 3개월 반 동안 목동 선교훈련원에서 생활하며 지난 사역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사역을 준비하는 훈련입니다. 특히 우리 기쁨이와 소망이가 다른 선교사자녀들과 함께 지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서 더 기대가 됩니다.
지금은 서류접수 중인데 모든 절차가 순적히 이루어져서 8월 훈련을 잘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 사역지 소식
지난 3월말 방글라데시 5개 소수부족의 10명의 목사님들을 모시고 모국어 성경 사역의 중요성에 대해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모임을 주관했던 김승일 선교사의 보고에 의하면 ‘지난 2년간의 사역 중 이처럼 보람 있는 순간은 없었으며 성령의 함께하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지난 5월 10일에는 후속 모임을 위해서 ‘봄’부족 최대 교단인 ECC교단 총회장을 만나 앞으로의 동역을 위해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직도 현지 교단들은 외국선교단체가 자금을 지원하고, 사역은 본인들이 원하는 데로 하는 방식의 선교를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진정한 자립교회, 자립선교로 갈 수 있는 해법은 무엇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지난 100여 년 전 한국 땅에 세워졌던 교회가 자립, 자치, 자전할 수 있었던 것처럼 방글라데시 교회도 자립, 자치, 자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쓰임받는 성경번역 선교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다시 한번 더 귀한 동역자님의 사랑과 헌신에 감사를 드립니다.
2010년 5월 20일
포항에서 김믿음, 박사랑, 기쁨, 소망 올림

















